머리가 하얀 가마우지 Freshwater cormorant

민물가마우지란 ?  

물가에서 검은 몸으로 날렵하게 수영하는 새, 본 적 있으신가요?
강, 호수, 저수지 근처에서 자주 목격되는 이 새가 바로 **민물가마우지(Freshwater Cormorant)**입니다.

날아오르기보다는 물속에서 유영하며 사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오늘은 이 독특한 새의 생태와 특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민물가마우지의 기본 정보

분류내용
국명민물가마우지
영명Great Cormorant (freshwater population)
학명Phalacrocorax carbo
분류새목(Pelecaniformes) → 가마우지과(Phalacrocoracidae)
크기약 80100cm, 날개 펼쳤을 때 130160cm
주요 서식지강, 저수지, 호수 등 담수 지역
분포한국, 유라시아 전역, 아프리카 북부, 유럽 등

※ 한국에서 보는 ‘민물가마우지’는 유럽가마우지의 아종으로, 내륙에 주로 서식하는 개체군을 말합니다.


머리 하얀 민물 가마우지 Freshwater cormorant

민물가마우지 수컷




생태와 습성

🎯 사냥 스타일

탁월한 잠수 능력을 가진 물새입니다.
물속으로 날쌔게 잠수해 물고기나 갑각류를 잡습니다.
부리 끝이 갈고리처럼 구부러져 있어 먹이를 쉽게 포획합니다.

💧 수영과 비행

날개를 접고 물속을 헤엄치는 모습은 마치 작은 수달 같아요.
날개가 다른 새보다 무거워서 비행 전 물 위에서 달려야 뜰 수 있습니다.

☀️ 일광욕의 이유?

가마우지과는 물에 젖는 깃털을 가져서 수영 후 날개를 펴고 햇빛에 말리는 행동을 자주 해요.
이것이 가마우지를 구분하는 대표적인 모습 중 하나랍니다!


🪺 둥지와 번식

바위 절벽, 강가의 큰 나무, 때론 인공 구조물 위에도 둥지를 틀어요.
한 번에 3~5개의 알을 낳고, 부모 새가 번갈아 품습니다.
번식기는 주로 봄여름 (46월)이며, 알을 품는 기간은 약 1달입니다.

둥지 주변에 흰색 배설물이 많이 쌓여 쉽게 발견되기도 해요.


철새일까? 텃새일까?

한국에서는 철새이자 텃새의 특징을 모두 보입니다.

중부 이남에서는 일부 개체가 텃새로 남아 겨울도 지냅니다.
북부 지역이나 추운 기후에서는 겨울엔 남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철새로 분류되기도 해요.
남한에서는 연중 관찰 가능하지만, 겨울엔 개체 수가 줄거나 이동합니다.


민물가마우지 관찰 포인트

한강, 금강, 낙동강, 대형 저수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요.
날개를 펴고 일광욕하는 장면은 촬영 명소로 인기!
양어장 근처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어 민원이 생기기도 해요.


✅ 마무리하며

민물가마우지는 단순한 새가 아닌, 자연 생태계에서 중요한 포식자입니다.
자연을 관찰하다 보면, 물 위를 가르며 유유히 떠 있는 검은 실루엣을 자주 보게 될 거예요.

가까운 하천이나 호수 근처를 걸을 때,
그 검은 새가 있다면 바로 민물가마우지일지도 모릅니다 😊

민물 가마우지 Freshwater cormorant
민물가마우지 Freshwater cormorant.

위 사진은 민물 가마우지 수컷이 봄철 산란기를 맞아 머리에 하얀 털이 돋아 난 상태입니다.
산란철이 지나면 온 몸이 새가만 색깔로 돌아 갑니다. 


민물 가마우지 Freshwater cormorant
민물가마우지 Phalacrocorax carbo 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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