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 꽃과 갈등 Wisteria flower
등나무꽃이 한창입니다. 보라빛 향기 가득한 수목원에서
오전 운동으로 해운대 수목원을 한 바퀴 돌며 봄의 정취를 느끼고 나오는 길에서..,
길에 만들어 놓은 아치 위에 흐드러지게 핀 등나무꽃이 주렁 주렁 걸렸습니다. 금방 피어난 듯한 맑고 깨끗한 꽃들이 머리 위를 덮고 있었고, 아치 아래를 지나올 때 은은한 향기가 퍼지며 마치 여름의 시원한 공기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봄인데, 그 향기와 느낌은 여름을 살짝 앞당겨 다 놓은 듯 합니다. 담아 온 사진과 함께 등나무꽃에 대해 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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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 꽃과 약용성분, 꽃말 ,갈등 |
등나무꽃 개요
등나무는 다년생 낙엽 덩굴식물로, 주로 덩굴을 감으며 자라며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보랏빛 혹은 연보라빛 꽃을 피웁니다. 꽃은 길게 늘어진 송이 형태로 피며, 바람에 흩날릴 때마다 그윽한 향기를 퍼뜨립니다. 흔히 정원이나 공원, 산책로 아치 위에 심어져 장식용으로 활용되며, 한꺼번에 피어난 모습이 좋습니다.
등나무 원산지
등나무는 동아시아가 원산지로,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자생합니다. 특히 한국의 기후와 잘 맞아 전국 곳곳에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관상용으로 유럽과 북미 등지에도 널리 퍼져 있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덩굴식물 중 하나입니다.![]() |
등나무 꽃과 약용성분, 꽃말 ,갈등 |
등나무 꽃말
등나무꽃의 대표적인 꽃말은
"환대",
"친절",
"영원한 사랑"
덩굴을 감아 올라가는 성질 덕분에 인연을 이어주는 상징으로도 해석되며, 따뜻한 환영의 의미로 공공장소나 정원 입구에 자주 심게 됩니다.
또, 한 방향으로 집요하게 감아 올라가는 성질은 누군가에 대한 애정과 집념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등나무는 주로 조경용으로 널리 사용됩니다.
아치형 구조물이나 울타리를 따라 심어 등나무 구늘로 이용합니다.
향기나는 꽃 그늘로는 등나무 덩굴 만한것이 없지요.
부산에는 범어사 계곡에 등운곡이라는 문화재로 등록된 등나무 군락지도 있습니다.
"환대",
"친절",
"영원한 사랑"
덩굴을 감아 올라가는 성질 덕분에 인연을 이어주는 상징으로도 해석되며, 따뜻한 환영의 의미로 공공장소나 정원 입구에 자주 심게 됩니다.
또, 한 방향으로 집요하게 감아 올라가는 성질은 누군가에 대한 애정과 집념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등나무 약용 성분과 효능
등나무의 줄기와 뿌리는 예로부터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해열, 진통, 이뇨 작용이 있으며, 관절염이나 신경통 등에 쓰이기도 했습니다.
등나무 성분은 몸 안의 열을 내려주는 작용이 있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있습니다.
생으로 복용하거나 임의로 사용할 경우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모르니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등나무꽃은 보통의 봄꽃 보다 주변의 공간을 품격 있게 만들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산 범어사 등운곡을 걸어보면 정말 한줄의 시상이 더 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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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 꽃과 약용성분, 꽃말 ,갈등 |
등나무와 칡덩굴이 서로 뒤엉킨 것을 갈등이라고 하지요.
사람이 살아 가면서 서로 엉켜 풀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갈등 관계라고 합니다.
이는 원래 ‘등나무와 칡덩굴이 서로 뒤엉킨 것’을 ‘말하는 것으로 ,말 그대로 두 덩굴식물이 서로 얽히고 물려 도무지 풀기 어려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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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葛藤) – 등나무와 칡덩굴이 얽힌 형태
‘갈등’이라는 단어는 흔히 대립과 충돌을 뜻하지만, 그 어원을 들여다보면 자연의 모습에서 비롯된 은유적인 표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갈등(葛藤)은 각각 칡(갈)과 등나무(등)을 가리키는 말인데, 두 식물이 서로의 줄기를 감고 올라가며 얽히고 설켜 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나무를 잘라 버리지 않는 이상 서로 얽힌 칡덩굴과 등나무 덩굴을 풀어 낼수가 없습니다.
특히 칡덩굴은 왼쪽으로 감고, 등나무 덩굴은 오른쪽으로 감고 올라갑니다.
이렇게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감아 올라가는 두 덩굴이 한데 얽히면, 경고해져서 쉽게 풀 수 없는 복잡한 매듭이 된것입니다.
이 상태를 우리 옛 선인들은 갈등(葛藤)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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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 꽃과 약용성분, 꽃말 ,갈등 |
자연이 보여주는 교훈은 참 오묘 합니다.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가야 하는 인간 사회에서 생각과 가치관, 이해관계가 엇갈릴 때 우리는 흔히 ‘갈등’이라는 상황과 마주치게 됩니다.
하지만,갈등은 단순히 싸움이나 분열 같은 부정적 의미만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서로 다른 두 에너지가 같은 공간에서 교차하며 깊은 긴장속에서 얽히고 섥히면 너무나 견고한 상태가 되어 쉽게 부러지거나 끊기지 않는 좋은 재료가 될 수도있습니다.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가야 하는 인간 사회에서 생각과 가치관, 이해관계가 엇갈릴 때 우리는 흔히 ‘갈등’이라는 상황과 마주치게 됩니다.
하지만,갈등은 단순히 싸움이나 분열 같은 부정적 의미만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서로 다른 두 에너지가 같은 공간에서 교차하며 깊은 긴장속에서 얽히고 섥히면 너무나 견고한 상태가 되어 쉽게 부러지거나 끊기지 않는 좋은 재료가 될 수도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갈등(葛藤)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마치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며 더 높이 뻗어나가듯, 인간 관계에서도 갈등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더 깊은 이해와 협력이 싹트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얽힘 자체가 아니라, 그 얽힘을 어떻게 바라보고 풀어 나가느냐 일 것입니다. 억지로 끊어버리기보다는, 서로의 방향과 본성을 이해하며 천천히 풀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때로는 멈추고, 기다리고, 상대의 입장을 돌아보는 것이 얽힌 실타래를 푸는 첫걸음이 될것입니다.
결국 갈등은 삶의 일부일 것이며 ,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인간의 깊이를 만들어가는 과정 일 수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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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 꽃과 약용성분, 꽃말 ,갈등 |
등나무생물 분류
계: 식물계-속씨식물군- 진정쌍떡잎식물군- 장미군- 콩목- 콩과- 콩아과- 등속- 등
학명:Wisteria floribu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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